운동강사들의 불건강한 노동 이야기 여성 트레이너 다현, 래아 인터뷰 일다는 여성노동자글쓰기모임과 공동 기획으로, 기록되지 않았던 여성노동자들의 일과 삶을 이야기하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일다 www.ildaro.com 신체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삶의 활력까지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몸을 움직여 땀 흘리고 나면 머릿속의 스트레스와 잡념이 사라진다는 경험담도 주변에서 쉽게 듣는다. 날이 갈수록 주목받는 신체 운동의 가치만큼, 그 방법과 관련 산업 규모도 나날이 커지고 넓어진다. 물론 운동에는 수없이 다양한 분야, 종류, 차원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생활체육’이라고 불리는 영역에서 그 산업을 구성하고 떠받치며 일하는 사람들..
박은지의 ‘신체활동과 여성건강 이야기’ (1) 운동과 우울증 [편집자주]는 여성들이 많이 경험하고 있는 질병 및 증상에 대한 이해와, 이를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신체활동의 효과에 대해 살펴볼 것입니다. 필자 박은지님은 체육교육과 졸업 후 퍼스널 트레이너와 운동처방사로 일을 한 후, 지금은 연세대학교 체육연구소에서 신체활동이 우리 몸에 미치는 생리학적인 영향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사회에서 '운동과 스포츠'라는 영역은 아직까지 여성에게는 척박한 곳이라고 생각해 여성들이 편하고 올바르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개척해나가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살다보면 기분이 우울해지는 일들은 심심찮게 찾아온다. 친구와의 다툼, 부모와의 갈등, 삶에 대한 고민 혹은 누군가의 죽음 등 혼자 감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