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을 매개하는 몸, 그 기억에 담긴 역사[페미니즘으로 보는 식민/분단/이주] 어느 재일여성 무용수의 삶 ※ 일다는 식민-전쟁-분단의 역사와 구조를 여성주의 시각으로 재구성하는 기획기사를 연재합니다. 다양한 페미니스트 연구자들이 식민지배와 내전, 휴전으로 이어진 한국 현대사가 낳은 ‘여성의 이동’, 군 성폭력과 여성동원 등의 젠더 이슈를 제기하고, 사회구조와 여성 주체들 사이의 긴장을 드러내며 전쟁/분단/이주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몸은 그 자체가 일종의 매체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심리적, 정신적 기억 과정들이 신경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체세포로도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몸은 습관화를 통해 기억을 고정하고 정열의 힘을 통해 그것을 강화한다.” (알..
1. 쌍벽 황진이, 이매창 … 천 년 절조絶調의 여성 예인 2. 동경 허난설헌, 허소설헌 … 나는 그녀의 환생이다 3. 회우 운초, 죽향 … 시인과 화가, 가슴속에 품은 우정 4. 대칭 김명순, 김일엽 … 매장된 미완의 예술가 5. 석연 나혜석, 백남순 … 별들의 운행, 단 한 번의 스침 6. 대구 윤심덕, 최승희 … 세상보다 키가 컸던 두 여자 7. 홀림 이화중선, 김소희 … 소리에 홀린 사람 8. 반조 이월화, 복혜숙 … 여배우의 의리, 여배우의 우정 국내 여성예술가들을 들여다보다 좋아하는 여성예술가에 대해 물어볼 때 십중팔구는 서양의 여성예술가의 이름을 말한다.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을 것이다. 국내 여성예술가들에 대한 대중적인 소개가 미흡했던 탓도 있고, 어쩐지 그녀들의 삶은 요람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