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노래가 영화 곁에 머물 때[두근두근 길 위의 노래] 진주의 예술가들과 함께 ※ ‘길 위의 음악가’가 되어 새로운 장소와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이내의 기록. Feminist Journal ILDA 진주같은 영화제 ▶ 진주 지역축제 기간에 열린 제9회 진주같은 영화제 형형색색. ⓒ진주시민미디어센터 지난 9월 경상남도 진주의 지역축제 ‘골목길 아트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진주 사람들과 인연이 깊어가면서, 지역의 문화예술 안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서로 경계 없이 어울리고 도움을 주고받는 모습이 늘 신기해보였다. 그리고 진주의 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9년 동안이나 지역축제를 만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고, 그 이유를 조금 짐작할 수 있었다. 골목길 아트 페스티벌에서 제9회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
NAFTA이후 멕시코 여성노동자들과 만나다② [전국여성노동조합에서 10년간 활동해 온 박남희님이 최근 멕시코를 여행하며 그곳에서 만난 여성노동자들 이야기를 일다www.ildaro.com에 전해왔습니다. 미국-멕시코 자유무역협정 이후 변화하는 멕시코 사회의 모습과, 그 속의 여성들의 활동을 5회에 걸쳐 살펴봅니다. -편집자 주] 수출자유지역 공단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생활 ▲ 태하칸 수출자유지역 공단에서 일하는 여성들과 만났다. © 박남희 8월 19일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4시간 가량 버스를 타고 간 곳은 태하칸(Tehacan) 수출자유지역이다. 이곳에서 이틀간 머물며 수출자유지역 공단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만났다. 여기선 유명 메이커들의 청바지를 생산한다. 그러나 외국자본인 청바지 회사들은 현재 상당 수가 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