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살다가 돌아와 어려움 겪는 아이들
[정인진의 교육일기] 현준이는 몇 달 전부터 함께 공부하고 있는 2학년 학생이다. 그러나 원래 그는 3학년이 되었어야 할 나이다. 몇 년 간 필리핀에서 살다 와 한국어가 너무 서툰 점을 감안해 부모님은 그를 2학년에 입학시키기로 결정하셨단다. 또 특별 선생님까지 붙여가며, 현준이의 한국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시다. 나도 돕고 싶은 마음에 현준이만 괜찮다면 수업료를 더 받지 않을 테니, 1학년 아이들 수업에도 나와 보충을 받으라고 했다. 마침 구성원도 여유가 있어 권할 수 있었던 건데, 현준이는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보충과 자기 수업을 모두 열심히 나오고 있다. 그런 현준이의 노력 덕분에 1학년생보다도 부족했던 실력이 빠르게 극복되어가고 있다. 물론, 아직도 2학년 중간에 채 못 미치는 수..
문화감성 충전/정인진의 교육일기
2009. 11. 23.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