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디자이너, 독일사람들은 ‘장인’으로 존중해요 윤실: 헤어 디자이너, 베를린 ※ 밀레니엄 시대, 한국 여성의 국외 이주가 늘고 있습니다. 파독 간호사로 시작된 한국 여성의 독일 이주 역사 이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 는 독일로 이주해 다양한 직업군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 여성들을 만납니다. 또한 이들과 연관된 유럽의 여러 젠더와 이주 쟁점에 대해서도 함께 다룹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윤실 이주 이력서 1990년~2015년 한국 프랜차이즈 미용실에서 25년 근무2015년 독일로 이주2016년 마이스터(장인) 시험 통과2017년 독일 미용실에서 일 시작2018년~현재 베를린 한인미용실 ‘HERA Choi’ 운영 윤실은 1990년부터 헤어 디자이너 ‘헤라(HERA)’로 살았다. 인턴으로 시작해 한 프랜..
을지로 재개발 현장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듣다을지로 보존 활동을 펴고 있는 인터뷰 “여성의 존재가 드러나지 않았을 뿐, 을지로에도 여성들의 역사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 흔적이 사라지기 전에 그들의 역사를 기록을 하고 싶어요.” (범을지로여성연대) 충무로 역부터 을지로3가까지 신성상가, 삼풍상가, 청계상가, 세운상가로 이어지는 길의 골목골목엔 공구, 금속, 조명, 타일, 벽지 등의 가게들이 가득하다. 제조 산업의 메카라고 불리는 을지로. 처음 그곳을 떠올렸을 때 연상된 것은 울림을 듣는 것만으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기계와, 그걸 다루는 작업복 입은 ‘남성’의 이미지, 그리고 쇳가루와 먼지가 쌓인 탁한 색감의 공간이다. 을지로 일대는 짧게는 10년, 길게는 50년 이상의 역사가 차곡차곡 쌓인 만큼 노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