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삶의 물질적 배경의 문제 따뜻한 밥이 뭘까? ※ , 을 집필한 김혜련 작가의 새 연재가 시작됩니다. 여자가 쓰는 일상의 이야기, 삶의 근원적 의미를 찾는 여정과 깨달음, 즐거움에 대한 칼럼입니다. Feminist Journal ILDA 타인들의 밥 이야기를 보며 나는 타인들의 밥이 궁금했다. 도서관에서 밥에 대한 이런저런 글을 찾아 읽다가 정끝별 시인이 엮은 를 만났다. 서두의 밥에 대한 추억을 읽는데 갑자기 가슴에 통증 같은 게 왔다. “이게 뭐지?” 거의 동물적인 질투, 즉물적 부러움이었다. 이런저런 밥의 추억과 그리움에 관한 글들을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던, 내 안의 심리적 저지선이 ‘툭’ 하고 무너지는 소리가 나는 듯했다. “어릴 적을 뒤적이다 보면 먹거리와 관련된 추억들이 제일 많다. ..
경험으로 말하다/여자가 쓰는 집과 밥 이야기
2016. 10. 23.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