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이런 일 하기 싫으면 공부 열심히 해’ [사람, 그리고 노동의 기록] 노동에 대한 존중 ※ 일상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노동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풀어서 삶의 방식, 삶의 속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박조건형) 한 달에 한번 폐수처리장에서 활성탄을 교체한다. OO업체에서 직원이 한 분 오시고 우리 회사에서 직원 둘이 나와 함께 교체를 하는데, 그날은 OO사장님이 20대 초반의 대학생 아들과 함께 오셨다. 아들에게 경험 삼아 일을 시키게 하려는 의도인 것 같았다. 활성탄 교체 작업은 아침 일찍 하는데, 잠자다가 끌려온 듯한 아들은 심드렁한 표정으로 아버지 일을 도왔다. ▲ 일요일. 자고 있던 아들을 깨워 데리고 나와서 아버지 일을 돕게 하는 OO사장님. © 박조건형 사장님은 아들에게 “..
파리 연속 테러, 프랑스공화국의 과제 신년 초였던 1월 초순, 프랑스 파리와 그 근교에서 신문사와 경찰관, 유대계 식품점이 무장한 괴한들에게 습격을 당해 열 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범인은 프랑스의 이전 식민지에서 이주해온 이민 2세. 프랑스에서는 1월 11일에 대규모 추도 집회가 열렸으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및 각국 정상들이 참여했다. 지금 유럽 사회에서는 이민과 이슬람 과격파에 대한 논의가 터져 나오고 있다. 그리고 이슬람권 국가와 지역에서도 ‘종교에 대한 모독’에 대한 논의가 들끓고 있다. 오랜 기간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 등의 책을 펴낸 문학가 다카하타 유키 씨가 이번 사태에 대해 진단해본다. [편집자 주] 를 둘러싼 패러독스들 프랑스의 풍자 주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