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성소수자 인권활동가 13명이 국회에서 경찰에 의해 불법 연행됐다가 풀려났다. 4월 25일 생방송된 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는 홍준표 후보가 “동성애가 군 전력을 약화시킨다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본인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홍준표 후보가 “동성애에 반대하는 것이냐”고 묻자 “반대한다”,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문 후보는 “(동성혼) 합법화할 생각 없다. 차별에는 반대한다”는 발언도 했다. 대통령 유력 후보가 전 국민이 보는 TV 토론회에서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수많은 성소수자들이 참담함과 분노에 잠을 못 이뤘다. 마침 이 날은 청소년 동성애자 故육우당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14년이 되는 날이기도 했다. ▶ 4월 26일 성소수자 인권..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우리 삶 속에 스며있는 차별의 지도 읽기 ※ 필자 강진영 씨는 초등학교 특수학급 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www.ildaro.com 어지러운 한 주가 지나갔다. 지난주에 반(反)차별운동을 하는 친구로부터 민주통합당의 김한길, 최원식 의원이 ‘차별금지법’ 발의를 철회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며칠 지나지 않아 민홍철 의원이 “군대 내에서 (합의하에 이루어진) 남성 간의 성행위와 여성 간의 유사 성행위를 명확하게 처벌하고자” 군형법을 개정하려 한다는 황당한 소식을 인터넷으로 접하게 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바다 건너 프랑스에서는 세계에서 14번째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리고 그 사이사이, 동성애자인권연대에서 활동하다 기독교계의 동성애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