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지의 ‘신체활동과 여성건강 이야기’ (2) 월경과 운동 박은지 [편집자주]기획 연재 는 여성들이 많이 경험하고 있는 질병 및 증상에 대한 이해와, 이를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신체활동의 효과에 대해 살펴볼 것입니다. 필자 박은지님은 체육교육과 졸업 후 퍼스널 트레이너와 운동처방사로 일을 한 후, 지금은 연세대학교 체육연구소에서 신체활동이 우리 몸에 미치는 생리학적인 영향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사회에서 '운동과 스포츠'라는 영역은 아직까지 여성에게는 척박한 곳이라고 생각해 여성들이 편하고 올바르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개척해나가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침에 학교 화장실에 가니 여학생 두 명이 나누는 대화가 들렸다. “아, 시작했어. 어쩐지 허리가 아프더라.” “진짜?..
여성이 우울증 앓는 비율이 높은 이유 여성 우울의 생물학적 측면: 호르몬 변화 [여성주의 저널 일다] 최현정 살면서 ‘우울하다’고 느낀 적이 있지요? 바로 지금 마음이 슬프고 침울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고 불행하게만 느껴질 때, 그리고 그런 상태가 영 지속될 것만 같은 낙담에 지배 받을 때가 가끔씩 생기지요. 누구나 일시적으로 우울한 감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기분이 저조한 상태를 우울이라고 한다면 말입니다. 이를 우울한 ‘감정’이라고 한다면, ‘우울증’은 더 넓은 범위의 마음상태를 포함합니다. 슬프고 암울한 감정도 우울증에 속합니다. 실패했다는 느낌, 실망감, 좌절감, 공허함, 죄책감, 짜증스러움, 분노, 그리고 기쁨이나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마음도 우울증에서 보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