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을 소외시킨 사회, 월경과 반목하는 여성들 독일에서 몸해방 프로젝트⑤ ※ 독일에 거주하는 20대 후반 여성 하리타님이 심리치료 과정을 거치며 문화적, 사회적, 제도적 차이 속에서 새로운 관계 맺기와 삶의 변화를 통해 탐색한 섹슈얼리티 이야기 “몸해방 프로젝트” 편이 이어집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월경사 3기: 월경전증후군과 이념전쟁(27세~현재) 한국에서 풀타임 노동자의 생활을 중단하고, 독일로 이주해 대학원에 진학해서 공부를 더 하게 되었다. 유학은 좋은 구실이었고, 실은 라이프 스타일을 크게 바꾸고 싶었다. 돈벌이라곤 파트타임으로 하는 일들뿐이니 물질적으로는 쪼들리게 됐지만, 대신 시간과 마음 씀에 있어 훨씬 여유가 생겼다. 늘 하고 싶었던 창조적인 활동들을 일과 병행할 수 있게 됐다. 그러면서..
‘공식적’ 생식 교육과 ‘비공식적’ 포르노 7. 성교육은 섹스교육이 아니다 ‘아들 키우는 엄마’가 쓰는 초등학생 성교육 이야기가 연재됩니다. 필자 김서화 씨는 초딩아들의 정신세계와 생태를 관찰, 탐구하는 페미니스트입니다. [편집자 주] ‘성적 대화’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난감한 부모 자, 나도 초딩아들에게 성교육을 하기로 맘 먹었어! 여기까지도 천리길 만리길일 테지만, 마음먹었다고 쉬이 진도가 나가는 것도 아니다. 여전히 계속 피하고만 싶고, 실제 회피할 수 있는 핑계거리는 화수분에서 재물 나오듯 쏟아질 테다. 성교육 관련 서적 중에 이런 상황을 가장 잘 표현한 제목이 있는데, 바로 (한국성폭력상담소 기획, 김백애라, 정정희 지음)이다. 대다수의 부모들은 자녀와의 ‘성적 대화’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난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