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은의 극장 앞에서 만나] 영화 김진화 감독 무언가를 미치도록 좋아해 본 적이 있는가. 나에게는 영화가 그렇다. OTT 시장이 활성화되자 영화가 사라지면 어떡하지 걱정을 했다. 누군가는 말했다. 영화는 사라질 리 없다고. 그래도 불안했다.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지 머릿속이 하얘졌다. 너무 좋아하다 보니 만드는 일도 부담이 되었다. 내가 만드는 것이 영화라는 매체 자체에 해를 끼칠까 봐 걱정이 컸다. 사랑하면 용기가 생긴다던데 정반대의 상황이었다. 어떻게 잘 사랑하면서 만들 수 있지. 만드는 일도 지키는 일도 쉽지가 않았다. ‘짝퉁’ 가수 엄마와 ‘관종’ 유튜버 딸 김진화 감독의 영화 는 윤시내를 미치도록 사랑하는 한 여성, 신순이(오민애)의 이야기다. 그는 ‘연시내’라는 윤시내의 이미테이션 가수..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블럭의 한곡 들여다보기] 9. 미스에이 “남자 없이 잘 살아” 음악칼럼 ‘블럭의 한곡 들여다보기’가 연재됩니다. 필자 ‘블럭(bluc)’님은 음악웹진 스캐터브레인의 편집자이자 흑인음악 매거진 힙합엘이의 운영진입니다. www.ildaro.com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오마주 ▲ 작년 12월 발표한 미스에이(Miss A)의 EP [Independent Women Part III] “남자 없이 잘 살아”는 2012년 10월에 미스에이(Miss A)가 EP(Extended Play, 미니앨범) [Independent Women Part III]를 발표하면서, 첫 싱글로 선택하여 활동했던 곡이다. 곡은 나쁘지 않은 흥행 성적을 거두었고,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지만 가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