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튼튼한 민주주의 사회를 준비하자 아침에 일어나 신문을 집어 들면서 이런 생각을 하고는 합니다. ‘오늘은 또 얼마나 황당하고 기막힌 기사들이 실려 있을까?’ 정말이지 요즈음 신문 읽기 겁납니다. 역사를 왜곡하고, 죄 없는 교사를 징계하고, 중고등 교육을 경쟁의 극단으로 치닫게 하고, 발전제일주의를 증명하기 위해 온 국토를 헤집어 놓겠다고 하고, 산업자본에게 은행이고 방송이고 수돗물이고 모두 넘겨 버리겠다고 하고, 자신들이 하는 일은 ‘원칙에 입각한 일’이고 타당 의원들이나 국민들이 하는 일은 ‘테러’라고 규정하고…. 정부는 다수의 시민들이 구속될까 두려워 스스로 알아서 입을 틀어막도록 만들고는, 재벌기업들이 언론을 장악할 수 있도록 법안 밀어붙이기에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강남에 거주하는 부동산부자들, ..
언론악법과 민영미디어렙이 가져올 세상 연예인들의 사적인 모습을 몰래 촬영해 이를 사진과 동영상으로 보도해 물의를 빚은 바 있는 한 스포츠 신문이, 또 다시 가수 아이비씨의 데이트를 몰래 촬영보도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신문의 사생활보도는 이전에 ‘열애설’을 보도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치밀한 준비를 통해 해당 연예인이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지극히 사적인 상황을 ‘몰래카메라’로 찍는 등 선정성과 인권 침해적 성격이 심각해 우려를 낳고 있다. ‘돈 되면 그만?’ 여성연예인 잇따른 파파라치성 보도 그러나 이와 같은 보도행태에 대한 비판과 비난의 목소리에 대해 해당 언론사는 전혀 문제될 것 없다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 9월 가수 이효리씨에 대한 보도로 당사자와 기획사 측에서 명예훼손과 사생활 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