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청각장애인과 소리가 있는 세계를 잇다마미(MAMIE) 이사장 안도 미키 씨 _ 페미니스트 저널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비영리법인 마미(MAMIE, 프랑스 옛말로 ‘소중한 사람’이라는 뜻) 사무실을 찾았다. 안도 미키 씨가 청각장애인 안내견 레옹과 함께 우릴 맞이하며, 웃는 얼굴로 이야기를 건넨다. 하지만 미키 씨는 선천적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고 소리를 전혀 듣지 못한다. 상대의 입모양에 집중해 말을 읽어내고, 대화한다. 세세한 말의 뉘앙스를 전달하고 이해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우리의 인터뷰는 메일로 이루어졌다. ‘귀가 안 들린다’는 이유로 만화원고를 퇴짜 맞다 ▶ MAMIE 이사장, 만화가 안도 미키 씨 ⓒ촬영: 이노우에 요코 미키 씨가 자란 1970년대 일본은 농학교에서 수화(手話)를 금지할 정도로..
[브르타뉴에서 보낸 편지] 프랑스 기차여행을 떠나요! ‘교육일기’와 ‘하늘을 나는 교실’의 필자 정인진 님이 프랑스의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에서 머물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기록한 ‘브르타뉴에서 보낸 편지’가 연재됩니다. ▣ 일다 www.ildaro.com 여행 권하는 프랑스의 기차, SNCF 귀국한 뒤에도 프랑스의 기차 SNCF(Societe nationale de chemins de fer francais: 프랑스 철도회사로 한국의 코레일에 해당)에서 발송되는 뉴스레터 구독을 끊지 않았다. 여행을 떠나라고 유혹하는 값싼 기차표들은 이제 이용할 가능성 없으니 그림의 떡에 지나지 않지만, 프랑스에 머물 당시에는 많은 도움을 받았다. ▲ 브레스트(Brest)역의 내부 모습 © 정인진 SNCF는 1937년 창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