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Metoo)에 응답하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90년생 페미니스트 정치인,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조혜민 메갈리아의 탄생, 강남역 여성 살인사건, ‘낙태죄’ 폐지 검은 시위, 그리고 미투 운동(MeToo)을 거치며 한국에서 여성들의 정치적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게 결집했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의지로 가득한 이들이 거리로 나왔고 마이크를 잡았다. 그렇지만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기성 정당들은 이전과 한치도 다르지 않은 ‘아재 정치인’들을 후보로 내세워 당선시키기에 급급했다. 그리고 20대 국회는 수많은 미투 관련 법안들을 잠재우며 무능함을 드러냈다. 이번 총선에서 ‘여성들의 정치적 목소리를 더이상 흩어버리지 않겠다! 직접 정치판에 뛰어들겠다’는 각오로 출사표를 던지는 페미니스트들이 ..
모델을 착취한 사진, 정말 예술 맞아요?한일 사진계 내 미투(#MeToo) 발화자들을 만나다 지난 4월 1일 일본 사회에서 미투(#MeToo) 외침이 나왔다.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사진작가 노부요시 아라키 씨의 행적에 대한 폭로와, 일본의 예술/사진계의 현실, 그리고 예술가의 명성에 가려진 폭력에 대한 긴 글을 쓴 건 오랜 기간 ‘아라키의 뮤즈’라 불렸던 엔도 카오리 씨다. ▶ 카오리 씨가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내용 일부. (출처: https://note.mu/kaori_la_danse/n/nb0b7c2a59b65) 사진작가 아라키의 모델 카오리씨가 밝힌 진실 카오리 씨는 3살 때부터 발레를 배워 온 댄서다. 고교 졸업 이틀 뒤에 암 투병을 하다 사망한 어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하며 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