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연습] 세월호 침몰 사고, 그 이후를 지켜보며 의 저자 이경신님의 ‘죽음연습’. 의료화된 사회에서 '좋은 죽음'이 가능한지 탐색 중이며, 잘 늙고 잘 죽는 것에 대한 생각을 나눕니다. ▣ 일다www.ildaro.com 세월호가 침몰한 지 한 달이란 시간이 흘렀다. 선체 1차 수색 작업이 완료되었다지만 아직도 생사를 알 수 없는 이가 20명이다. 기적을 바라는 노란 리본 “제일 견디기 힘든 건 아직 그 애를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야. 털끝만한 가능성일지라도 떨쳐버릴 수 없는 게 사실이지. 그래서 방황하게 되고, 단념하기로 마음먹기도 어려워지는 거야.” -로랑스 타르디외 (문학동네, 2008) 지난 4월 16일 아침,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되었다는 믿을 수 없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 날 이후..
“다양한 어른들이 어린이와 관계 맺는 사회로” ※이 기사는 와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의 여성언론 에서 제공한 2010년 2월 25일자 기사입니다. 고주영님이 번역하였습니다. -편집자 주 일본에서는 어린이들의 빈곤 실태를 밝히고,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지난 1월 31일에 “이어져라! 시민發 어린이 빈곤 해결 정책으로”라는 제목의 집회를 열었다. 이를 계기로 전국네트워크(가칭) 준비모임이 결성되었다. 일본의 어린이 빈곤율은 14.3%로 높은 편이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5% 이하, 미국의 경우 20%를 넘음) 어린이 빈곤은 어른들의 빈곤으로부터 대물림 되고 있으며, 싱글맘이나 비정규직 여성들의 처우 문제와도 연결되어 있다. 설사 부모가 가난하더라도 어린이가 빈곤 상태에 놓이지 않게 하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