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을 말하는 연극, 과정도 달라야 하지 않을까?아픈 몸, 무대에 서다⑪ 아파도 미안하지 않은 세상을 ‘함께’ 연극 를 기획·제작하며 마음에 세운 원칙이 있다. ‘목적과 과정이 분리되지 않는 작업이어야 한다!’ 정치적으로 올바른 말은 넘치지만 실제 삶이 그러한 경우는 드물다. 인권을 말하는 작품은 많지만 그 과정에서 인권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빈번하다. 완벽하게 올바른 것은 불가능하지만 최소한의 원칙을 정하고 지켜내고 싶었다. ‘장애인 접근권’과 무대 뒤 ‘스태프들의 노동권’을 지키는 환경을 만들며 연극을 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배우의 건강권과 농인 관객의 접근권이 충돌할 때 연극 공연 후 온라인 관람이 시작되자, 수어통역 화면의 화질이 매끄럽지 않다는 의견이 들려왔다. 대사를 수어로 전달받아야 하는 ..
경계를 넘어 ‘농인’ ‘여성’ 세계를 넓히다 혜미: 농인 활동가 및 웹디자이너, 베를린 ※ 밀레니엄 시대, 한국 여성의 국외 이주가 늘고 있습니다. 파독 간호사로 시작된 한국 여성의 독일 이주 역사 이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 는 독일로 이주해 다양한 직업군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 여성들을 만납니다. 또한 이들과 연관된 유럽의 여러 젠더와 이주 쟁점에 대해서도 함께 다룹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혜미 이주 이력서 이주 3년 차.2005년~2017년 한국에서 웹디자이너로 근무2017년 9월 덴마크 ‘세계 농청년 리더십 양성기관’에서 9개월 연수2018년 1월 영국 런던 ‘청각장애인 정신건강 서비스 기관’ 인턴2018년 2월 벨기에 헨트 ‘비주얼박스’ 촬영·편집 인턴2018년 6월~현재 독일 시민단체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