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理性) 숭배의 끝은 어디일까 장애여성 숨은그림찾기(15) 드라마 '천일의 약속' “장애여성, 숨은 그림 찾기” 연재는 다섯 명의 장애여성들이 다양한 ‘매체 읽기’를 통해 비장애인, 남성 중심의 주류 시각으로는 놓칠 수 있는 시선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www.ildaro.com 내가 드라마를 즐기는 이유 기억을 잃어가는 여자와의 사랑을 지키는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천일의 약속'이 끝났다. 서른 살의 지적인 여주인공(수애)이 알츠하이머를 앓는다는 설정만으로도 이미 세간의 관심을 끌 요소는 충분했다. 게다가 소름끼칠 만큼 성숙한 수애의 연기까지. 이번에도 '역시 김수현 작가다'라는 말이 여지없이 나올 정도로 시청률이 높았다. 나는 드라마를 즐기는 편이다. 드라마 중에서도 미니 시리..
[일다 논평] 대형교회 목사들 극우 성향의 창당 모색 최근 대형교회 목사들을 중심으로 기독교 정당(가칭 기독자유민주당, 이하 ‘기독신당’)의 창당이 추진되고 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정치 활동으로 개입을 시도하는 기독신당 설립 움직임은 ‘극우’ 성격과 인권의 가치에 반하는 요소들로 인해 그 행보가 우려된다. 한국사회에서 기독교 정당이 추진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지난 2004년과 2008년 총선에서 각각 한국기독당과 기독사랑실천당이 선거에 참여했으나 당선자를 내지 못했으며, 비례대표석을 얻기 위한 득표율에도 미달한 바 있다. 현재 기독사랑실천당이 정당의 명목만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2012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한국기독당(대표 정훈 목사)’이 지난 7월 23일 창당되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