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여성주의 봄’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여성주의 정당 F! 유럽의회 진출] “우리는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 선거 결과에 환호하는 여성주의 정당 F! 지지자들 © F! 공식 트위터 스웨덴 여성주의 정당(Feministiskt initiativ, F!)의 소라야 포스트가 한 말이다. 2014년 5월 25일 유럽의회 선거에서 여성주의 정당은 5.6%의 득표율을 얻었고, 이에 따라 비례대표 1순위 후보인 그녀가 의원으로 당선되었다. (2009년 선거 득표율은 2.2%였고, 의회 진출의 최소 요건은 4%다). 여성주의를 정면으로 내건 정당과 그 정치인의 유럽의회 진출. 말 그대로 새로운 역사다. 그런데 이 역사의 가능성은 4월 말까지만 해도 그다지 높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지속적으로 상승..
박혜령, 그가 만드는 ‘더 많은 민주주의’ [일다] 조이여울의 記錄 (14) 어떤 선거운동 “우리는 장사를 하니까 표출을 잘 못해요. 안타깝죠. 먹고 살아야 되니까. 매스컴 타는 자체가 왜 싫겠어요? 좋기야 좋죠. 내가 하고 싶은 말 다부지게 하고. 근데 시선이 따가워요. 원래는 그런 게 없어야 하는데. 요즘은 공무원들도 다 내림이잖아. 어느 줄을 서느냐 이런 거에 따라 달라지니까. 어쩔 수 없이 내 양심 속이고 줄을 서야만 하는.” (울진의 한 시장에서 만난 여성유권자) “박혜령 후보님, 저는 예전에 핵 폐기장 반대운동 했었던 OOO입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시는 거 보고, 당연히 도와드렸어야 하는데… 제가 △△△에서 일하고 있어서, 대놓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마음으로 지지합니다.” (영덕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