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역사교과서 논란, 어디까지 왔나35년에 걸친 보수정권의 교과서 개입과 반대운동 일제의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것이 특징인 일본의 이쿠호샤(育鵬社), 지유샤(自由社) 역사 및 공민 교과서(정치, 사회, 경제 일반)가 작년 오사카시 중학교에서 새롭게 채택되었다.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이시카와현, 에히메현 등에서도 이 교과서가 채택된 바 있다. 그 배경에는 이를 부추기는 일본정치인들의 압력이 있다. 일본 정계의 교과서 개입과 이에 저항해 온 일본 시민사회의 운동을 살펴보기 위해, 류큐대학 명예교수 다카시마 노부요시 씨의 기고를 싣는다. 다카시마 씨는 현재 집필 교과서의 검정 결과와 관련해 재판을 진행 중이다. [편집자 주] 1980년부터 시작된 정치인들의 교과서 개입 일본에서 역사교과서에 대해 정치 개입이..
국경선 위에서 ‘사람’을 꿈꾸다 [조국과 이국 사이] 前 피스보트 공동대표 조미수 ※ 재일동포들 삶의 역사와 일상의 이야기들을 소개합니다. 필자 조경희 님은 한국에서 10년째 생활하는 재일조선인 3세이며,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HK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 조미수(오른쪽) 씨는 국제NGO 피스보트(Peace Boat) 스텝으로 일해왔다. 내가 일하는 성공회대학교에는 메인즈(MAINS. Master of Arts in Inter-Asia NGO Studies)라는 독특한 프로그램이 있다. 아시아의 시민사회 지도자를 양성한다는 목적으로, 아시아 각국의 활동가들을 장학생으로 초청하여 석사과정을 밟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재일동포 3세 조미수(39세) 씨는 작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