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성들은 왜 “82년생 김지영”에 공감할까?조남주 X 가와카미 미에코 작가 대담 여성이 삶에서 직면하는 차별을 그린 소설 은 한국에서 100만 부를 넘기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일본에서도 작년 12월 치쿠마쇼보에서 발간되어 3개월 만에 이례적으로 9만 부가 팔렸다. 올해 2월에는 작가가 참여한 소설집 (하쿠스이샤)도 발간되었다. 두 책의 저자인 조남주 씨(1978년 서울 출생. 방송작가를 거쳐 2011년 으로 등단함)가 지난 2월 일본을 방문했다. 조 작가가 일본어판 번역자인 사이토 마리코 씨와 함께 가진 기자회견의 내용과,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인 가와카미 미에코 씨와 나눈 대담 내용을 전한다. (구리하라 준코, 가시와라 도키코 정리) 한국에서 사회현상이 된 소설 은 남편, 딸과 함께 서울에서 사..
성폭력 피해자의 일상은 그냥 회복되지 않는다“피해와 생계 사이” 연속 집담회를 시작하며 ※ 성희롱 성폭력 피해자의 ‘생계’와 ‘생존’을 키워드로 삼아 성폭력의 구조를 들여다보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는 한국성폭력상담소가 성폭력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대안을 모색하는 연속 집담회로, 5월부터 매달 새로운 주제로 총 5회 열립니다. 이 기획의 의미를 알리는 첫 기사는 한국성폭력상담소 성문화운동팀 김신아 활동가가 작성하였습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미투’는 성폭력이 개인 탓, 운나쁜 탓이 아님을 알렸다 미투(#MeToo) 운동의 의의 중 하나는 성폭력이 가해자 개인의 성적 일탈 또는 정신적인 문제이거나, 피해자가 운이 나빠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적인 문제라는 것을 한국 사회가 인지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