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주 해군기지 반대 평화활동가 에밀리 =필자 류현영님은 여성노동자글쓰기모임 회원입니다. www.ildaro.com 4월 16일 세 번째로 제주도 강정마을을 찾은 날 오후, 그곳에선 공사 저지 투쟁이 한창이었다. 연행을 각오한 활동가들이 파이프로 팔과 팔을 연결해 인간띠를 만들어 공사장 정문을 막은 것이다. 그들을 경찰이 겹겹이 에워쌌고, 그 밖에서 다른 활동가들이 안에 갇힌 활동가들의 안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 파이프로 인간띠를 이은 활동가와 그들을 보호하려는 문규현 신부를 에워싼 경찰. 이날 문규현 신부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심장박동기 이상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 류현영 사업단 정문 앞에서 인간띠를 이으려던 친구들은 미처 서로의 팔을 연결하기도 전에 경찰에게 모두 연..
[일다] 이경신의 도서관 나들이(35)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목소리 “어둠으로 어둠을 몰아낼 수는 없다. 오직 빛으로만 어둠을 몰아낼 수 있다. 증오로는 증오를 몰아낼 수 없다. 오직 사랑만이 증오를 몰아낼 수 있다. 증오는 오히려 증오를 증폭시킬 뿐이다. (.......) 증오를 일으키는 증오, 전쟁을 일으키는 전쟁, 악의 연쇄 고리를 끊어야 한다. 그럴 수 없다면, 우리는 완전한 멸망이라는 어두운 심연 속으로 내동댕이쳐질 것이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말, , 검둥소, 2006) ▲ 메데아 벤저민,조디 에번스 저 (검둥소, 2006) 연평도 포격이 있던 날, 그 날부터였을 것이다. 내내 속이 편치 않다. 한국과 미국군함이 서해안에서 한미연합훈련에 들어간다, 북한이 화학전을 준비하고 있고 이 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