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내게 쉼이고, 로망이다”[최하란의 No Woman No Cry] 셀프 디펜스를 하는 여성들(1)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 사십대 프리랜서 디자이너 A의 운동 이야기 우리 체육관에는 오랫동안 꾸준히 운동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들을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어떻게 정리할까 고민하다가 우선 연령대로 나누기로 했다. 40대, 30대, 20대 각 학생들의 이야기 세 편을 연재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학생들을 만날수록, 누구에게나 평범해 보이지만 마음을 흔드는 이야기가 있었다. 세 명의 이야기, 상/중/하로 끝맺기에는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인..
자기방어 훈련을 하는 세계 여성들과 만나다[최하란의 No Woman No Cry] “안녕하세요?” ※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필자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움직임의 학교)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Krav Maga) 지도자입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세르비아 여성들 “그냥, 학교 체육시간에 배웠어” 2012년 2월, 나는 두 달 동안 셀프 디펜스(self-defence; 자기방어) 지도자 과정에 참가하기 위해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떠났다. 하루 종일 폭설이 내리는 영하 25도의 혹한 속, 지하 벙커를 개조한 체육관에서 세르비아 여성들을 만났다. 퇴근길에 셀프 디펜스 수업을 찾아온 그녀들은 발랄하며 건강했다. 세르비아의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