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로 만든 집!?[도시에서 자급자족 생활기] 생태건축⑥ 압축 볏짚 쌓기 ※ 필자 이민영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한 사람을 호명할 때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호칭이 달라지는 것처럼, 우리가 짓고 있는 건물 한 채도 공정 시기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달라지고 있다. 벽체를 세울 땐 경량 목구조 건물, 지붕을 올릴 땐 맞배지붕집이라 불렀는데 단열시공을 할 때가 되니 지푸라기 집(Straw-bale house, 짚을 압축해 만든 집)이라 부르는 우리를 발견하게 된다. 지푸라기 집은 어디서부터 왔을까 짚과 흙으로 건축물을 짓는 방식은 전 세계적으로 오래되었다. 한국의..
적삼목 지붕을 얹은 비전화카페[도시에서 자급자족 실험기] 생태건축⑤ 지붕 방수, 마감재 시공 ※ 필자 이민영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도배지 바르듯 방수시트를 붙이다 트러스 위에 합판을 덮어 골조 만들기. 상을 짜 왕겨 채워 단열하기. 그다음 해야 할 지붕 작업의 목적은 방수다. 합판 위에 방수시트를 1차로 덮고 지붕마감재를 고정할 세로상과 가로상을 순차적으로 설치한 후, 상 위에 2차로 방수 펠트지를 덮고 지붕마감재인 적삼목까지 시공하면 얼추 지붕의 생김새가 드러난다. ▶ 지붕 시공은 호불호가 큰 작업 중 하나다. 처음엔 누구나 지붕에 오르고 싶어 하지만 중반부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