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결코 빼앗겨서는 안 되는 마지막 자유 내일을 위한 시간 ※ 필자 소개: 지아(知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공연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영화칼럼을 비롯해 다양하고 새로운 실험으로 전방위적인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연출 ‘삶의 의미를 찾는 인간의 의지’에 초점을 맞춘 로고 테라피(Logo therapy)를 창안한 정신의학자 빅터 프랭클은 사람이 결코 빼앗겨서는 안 되는 마지막 자유에 대해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한 바 있다. ‘그것은 바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 자신만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다.’ ▶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 마리옹 꼬띠아르, 파브리지오 롱기온 주연 영화 2014 영화 (Deux jour..
이민자의 생존과 구원에 관한 또 하나의 이야기 제임스 그레이 감독, 마리옹 꼬띠야르 주연 영화 ※ 기사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주 1921년 뉴욕의 엘리스 섬. 영화의 주인공 에바(마리옹 꼬띠야르)는 고국 폴란드에서 전쟁을 피해 대서양을 건넌다. 그녀는 동생 마그다와 함께할 뉴욕 생활에 대한 꿈으로 부풀어있지만, 동생은 폐병 의심으로 치료소에 격리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현지 관리인은 자매에게 유일한 믿을 곳이었던 이모 가족의 주소가 유효하지 않다는 소식을 전하고, 에바는 다시 폴란드로 돌려보내질 위기에 처한다. ▲ 제임스 그레이 감독, 마리옹 꼬띠야르 주연 영화 안개 자욱한 섬, 자유의 여신상의 뒷모습으로 시작하는 의 첫 장면은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