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서점이나 온라인서점이 대체못할 ‘동네책방’의 역할개점 69년 맞은 ‘고바야시 서점’ 주인 고바야시 유미코 인터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여러 업계가 어려움에 빠져 있다. 워낙 힘들다던 출판업계도 그중 하나. 개인서점은 더더욱 그럴 것이다. 일본 효고현 아마사키시에 위치한 ‘고바야시 서점’은 올해로 개점 69년을 맞았다. 열 평의 작은 책방이지만, 좋아하는 책을 서로 소개하는 ‘비블리오 배틀’(교토대학에서 시작되어 전국적으로 확산된 책 소개 게임. 한국에서도 2018년에 동명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방송된 바 있다)과 작가를 초대하는 모임 등의 행사를 열면 멀리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도 있다. 이 오래된 서점을 운영하는 고바야시 유미코(小林由美子) 씨의 이야기를 만나보았다. “여자 주제에…” ..
첫 봄을 맞는 동네책방에서 ‘일단 멈춤’ [두근두근 길 위의 노래] 2집 앨범 배달여행 ※ ‘길 위의 음악가’가 되어 새로운 장소와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이내의 기록입니다. ▲ 이내 2집 앨범 배달여행 중 언제까지 우연과 운명을 믿는 여행을 계속할 수 있을까, 가끔 생각해본다. 어차피 나로부터 비롯되는 것이 아니므로, 생각해본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도 아닐 것이다. 찾아오면 고마워하면 되고, 찾아오지 않는다고 해도 그 무엇도 탓할 수 없다. 앨범이 만들어지기도 전에 앨범을 만들라고 돈을 먼저 주는 마음은 신성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경에도 보이지 않는 것들의 실상을 믿음이라 했으니 말이다. 앨범을 선 주문을 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직접 배달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마음을 특별히 내지 않으면 만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