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사람 시골생활 분투기 이제 퉁 치지 말자② ※ ‘문화기획달’에서 한국여성재단의 후원으로 2016 농촌 페미니즘 캠페인 를 진행 중입니다. 이 캠페인의 배경과 진행 과정, 그 안에서 제기된 쟁점과 대안에 대해 예민하게 짚어보는 연재 기사를 싣습니다. -편집자 주 귀농귀촌 여자들의 토크파티가 열리다 지난 4월 23일 토요일 저녁, 문화기획달에서 운영하는 지리산 여성전용 생활창작공간 ‘살롱드마고’(전북 남원시 산내면)에 동네 여자들 10여명이 모였다. 의 첫 번째 프로젝트, 여자들의 토크파티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가 열리는 날이었다. 본격적으로 수다가 펼쳐지기 전, ‘살롱드마고’의 불이 꺼지고 막이 올랐다. 무대에는 두 명의 여자사람이 나타났다. 한 명은 몸빼 바지를 배 위로 추켜 입고 인자함과..
“우리 장애인 활동보조인은 얼마짜리 노동자냐!”여성이 대부분인 사회서비스 노동자들 처우개선 요구 ※ 정부가 실시하는 사회서비스 사업에 종사하고 있음에도 최저임금을 보장받지 못하는 장애인 활동보조인의 현실에 대해 짚어봅니다. 필자 배진경 님은 한국여성노동자회 공동대표입니다. -편집자 주 최저임금도 못 줄 수가를 책정한 보건복지부 “도움이 필요한 분(장애인)들을 도와준다는 자부심으로 버티고 있다. 하지만 최저임금도 미치지 못하게 수가를 정한 보건복지부가 야속하기만 하다.” 9년째 장애인 활동보조인으로 일하고 있는 S씨의 얘기는 전국의 6만5천3백 명에 달하는 활동보조인들의 현실이기도 하다. 2007년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체 장애인의 수는 6만4천5백 명. 활동보조인들의 열악한 환경은 결국 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