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가와세 나오미가 본 도쿄올림픽” 보도, 무엇이 문제인가 ▲ 2020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해, 일본 사회에서는 우려와 반대 여론이 컸다. 올림픽 반대 시위를 하는 이들의 모습. 중간에서 플래카드를 잡고 있는 사람이 필자 교고쿠 노리코 씨다. (촬영: 반올림픽모임) 돈 받고 올림픽 반대 집회에 참가했다고? NHK의 다큐멘터리 방송 은 충격이었다. 방송 내용은 올림픽의 ‘빛과 그림자’를 담는다며 올림픽 공식 기록영화를 만드는 가와세 나오미(河瀬直美) 감독을 밀착 취재한 것이었다. 가와세 감독의 의뢰를 받아, 시마다 카쿠에이(島田角栄) 담당 감독이 취재와 촬영을 하는 장면에서, 어떤 남성이 얼굴에 모자이크 처리가 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올림픽 반대 집회에 참가하고 있다는 남성”이라는 자막에 이어, “..
도시 재개발의 수단이 된 올림픽? 나가노 동계올림픽 사례가 주는 교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개최 시비가 일고 있는 일본의 상황을 전하는 의 7월 5일자 기사 “도쿄올림픽은 누구를 위한 것?”을 싣는다. 필자 이시자카 유지 씨는 나라여자대학 교수로 스포츠사회학을 전공하였으며 이라는 저서를 집필하였다.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이 남긴 부채 2020년 올림픽을 도쿄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되었을 때, 솔직히 말해 한숨이 나왔다. 지금 일본은 마음 편히 세계인의 축제를 맞이하게 되는 것을 기뻐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도쿄올림픽을 개최함으로써 그로 인해 앞으로 일어날 수도 있을 문제를 생각해보는 데에는 통상적인 올림픽대회 개최에 대한 논쟁과,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의 상황에 대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