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2009강좌 "여성저널리스트들의 꿈과 혜안을 듣다"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이슈를 발굴하며 꾸준히 길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여성저널리스트들. 시대의 불빛을 밝힌 그녀들의 꿈과 혜안을 듣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삶의 좌표를 잃기 쉬운 답답한 세상에서, 내가 꿈꾸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걷고 있는 길은 어디인지 찾아보는 시간을 '변화의 길을 만드는 여성들'이 함께하고자 합니다. 각자의 마음에 켜놓은 촛불이 흔들리지 않도록, 꿈과 열정으로 자기만의 길을 일구어가고 있는 여성저널리스트들의 이야기가 여러분의 삶에 따뜻한 영감을 줄 것입니다. 일정: 2009년 1월 8일~2월 12일.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장소: 한백교회 (서대문역 1번출구 3분거리) 약도보기 수강료: 총6강 10만원 (..
북한의 집단체조를 보면서 온몸에 전율을 느낀 사람은 비단 나만이 아닐 것이다. 집단체조, 일명 매스게임. 수만 명이 동원되는 이 집단체조에서 개개인의 존재는 철저히 무시된다. 개인을 죽이고 하나의 큰 전체를 추구하는 일사불란한 움직임. 당연히 그 덩어리는 한 개인이 마주하기에 너무나 거대하다. 따라서 “많은 권위주의적 통치체제들이 선택했던 장엄미 혹은 숭고미의 과시”는 북한의 집단체조를 설명하기에 적합한 말이 아닌가 싶다. 규모나 완성도가 현격한 차이로 떨어지더라도, 나 역시 학창시절에 그런 전체를 추구하는 집단의 움직임을 미약한 수준이나마 분명 겪었다. 그건 주로 운동회라는 이름으로 치러졌는데, 뙤약볕 아래에서 기절하기 직전까지 연습했던 악몽 같은 기억이 떠오른다. 보는 사람들에게는 기특한 장관이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