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를 안겨준 고양이들 길고양이를 돌보는 동화작가 길지연 “잘 먹고 잘 사는 게 선진국이 아니에요. 약자들 그리고 약한 동물들이 잘 사는 나라가 선진국이지요. 중요한 건 내가 한 끼 먹을 때 그들도 같이 먹어야 한다는 거예요. 고양이 밥 줄 돈으로 사람이나 도와주라는 말을 아무렇게나 던지는 사람들이 있어요. 저는 그들에게 되묻고 싶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누굴 돕고 있느냐고요. 동물을 돕는 사람들은 사람도 돌볼 줄 알아요.” 이웃한 동물들과 나누며 살기, 결코 무난하지 않은 ▲ 동화작가 길지연 그녀의 하루 일과는 모닝커피 한잔 후 길고양이 밥 주는 걸로 시작하여, 저녁 무렵 다시 밥 주는 일로 끝난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 일을 해온 지 벌써 3년. 남들은 쓸데없는 데 왜 시..
마음의 평화를 안겨준 고양이들 길고양이를 돌보는 동화작가 길지연 [여성주의 저널 일다] 루미 이웃한 동물들과 나누며 살기 그녀의 하루 일과는 모닝커피 한잔 후 길고양이 밥 주는 걸로 시작하여, 저녁 무렵 다시 밥 주는 일로 끝난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 일을 해온 지 벌써 3년. 남들은 쓸데없는 데 왜 시간과 돈을 낭비하느냐고 타박하지만, 그녀는 오히려 이 일을 통해 자신이 위로를 받는다고 말한다. “제가 고양이들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고양이들이 저를 도와줘요. ‘저 작은 짐승도 새끼들을 다 키워내며 이 험한 세상을 잘 살아가는데, 나도 힘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 , 등 많은 동화를 썼다. , , 같은 동화를 번역하기도 했다. 길지연씨의 작품에선 한결같이 버림받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