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조선학교 ‘보조금 중단’ 日가나가와현에 보낸 박종석씨 항의서한 북한의 3차 핵실험 사실이 알려지자, 일본 내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1970년 일본 기업의 재일조선인 고용차별에 맞서 ‘히타치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재일조선인 2세 박종석 씨가 가나가와현 지사에게 항의서한을 보냈다. 박종석 씨는 1970년 일본식 통명으로 히타치제작소(Hitachi, Ltd. 일본의 전기 및 전자기기 제조업체) 입사시험에 합격해 취직이 내정됐다. 그러나 호적등본 제출과정에서 재일조선인임을 알게 된 회사가 "외국인은 고용할 수 없다"며 채용을 취소했고, 이에 박씨는 소송을 제기해 4년 만에 승소 판결을 받아 입사하게 ..
낮선 고향땅에서 ‘조국’을 느끼기까지 재일동포 리정애 이야기 (상) [편집자 주] 글쓴이 리정애씨는 ‘조선적(朝鮮籍)’을 가진 재일조선인 3세로, 얼마 전 한국 남성 김익씨와 결혼했습니다. 민족21이라는 잡지에 연재한 ‘재일동포 리정애의 서울체류기’가 10월 초 책으로 묶여져 나왔으며 일다에서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조선’ 국적은 ‘일본에 거주하면서 대한민국이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적을 갖지 않고, 일본에 귀화하지도 않은 이들이 갖는 행정상의 적’입니다. 여권이 없는 ‘조선적’자들은 일본출국 시 매번 출입국관리사무소가 발행하는 ‘재입국허가서’를 가지고 여행을 떠납니다. (일다기사 ‘조선적(籍)’자의 변치 않은 현실 참조) 또한 한국에 입국 시에는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야 입국이 가능합니다.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