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재현’ 권고를 ‘외모 검열’이라며 반발하는 당신여가부 논란을 보며 지난 12일 여성가족부에서 만든 가 업데이트되어 나온 이후, 무서울 정도로 사회적 반발이 거세다. 문제가 된 부분은 이 안내서의 부록인 중 “비슷한 외모의 출연자가 과도한 비율로 출연하지 않도록 합니다”라는 내용과, 그 사례로 든 “음악방송 출연가수들은 모두 쌍둥이?” 표현이다.▶ 중 논란이 된 부분. 여성가족부는 오해를 살 수 있는 표현은 삭제,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여성가족부 물론 이러한 표현은 섬세하지 않고 오해를 부를 수 있는 면도 있지만, 음악방송 출연자들의 외모 획일성이 심각한 수준이며 다양한 몸, 다양한 복장, 다양한 피부색, 다양한 얼굴을 가진 사회 현실을 반영할 수 있게 다양성을 보여달라는 메시지는 지극히..
뚱뚱하지 않지만, 뚱뚱하다[최하란의 No Woman No Cry] 다이어트 vs 건강(상) ※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다이어트 사회 다이어트(diet)라는 낱말을 세심하게 살펴보면 여러 뜻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넓게는 우리가 소비하는 일상적인 음식이라는 뜻이 있고, 건강을 위해 음식이나 식사를 조절하는 식이요법이란 뜻도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다이어트’라는 낱말이 주는 가장 강렬한 의미는 “살 빼자!”일 것이다. 며칠 전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새해 계획으로 가장 많이 언급한 낱말을 발표했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이어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