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식사’ 많이하는 아이들의 지능이 높다?
SBS 스페셜 편 가정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잘 키울 것인가는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한 문제다. 한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사회의 건강성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 양육에 대한 관심은 오로지 ‘아이의 사회적 경제적 성공’에만 집중되어 있다. 그저 ‘이걸 하면 성적이 오른다’는 식으로, 삶의 가치관과 철학이 상실된 단편적인 처방전을 찾는 데만 급급한 현실이다. 7월 26일 방송된 SBS 스페셜 편은 ‘가족식사’라는 화두를 통해 새로운 양육법을 제시하고자 했으나, 결국 시류에 편승한 또 다른 ‘알맹이 없는 비방(秘方)’을 내세우는데 그치고 말았다. 단순논리로 접근해 어수선한 분석을 나열하며, 한국사회의 현실적 조건들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엄친아’, ‘엄친딸’ 성적의 비법은 가족식사? 방..
저널리즘 새지평
2009. 7. 31.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