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본사 앞 ‘먼저 사람이 되어라’ 밀양-청도 할매 할배들의 ‘저항과 연대의 약속’③ 밀양, 청도 주민들과 함께 한 72시간의 기록을 3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필자 박이은희 님은 공동 저자이며 여성학을 공부하는 연구자입니다. [편집자 주] 지금이 ‘꽃 같은 시절’ 아니고 뭣이여 “디모(‘데모’의 사투리)가 다 뭣이다요?” “상전 앞에서도 헐 말을 허는 것이 디모라네.” “스무 살 때 서방 징용 갈 때 허고 서른 살 때 산사람한테 감자 줬다고 갔을 때는 찍소리도 못 허고 오는 매만 맞았는데, 아흔 살 때 디모한다고 가서는 악이라도 쓰고 왔응게 그것이 꽃 시절 아니고 뭣이여.” 2014년 12월 17일. 밀양과 청도에서 할매와 할배, 언니들이 꼬박 72시간 동안 전국 열한 곳 저항의 현장을 찾아가는..
저널리즘 새지평
2015. 1. 19. 0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