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야, 귀촌을 이야기하다 : “비혼녀, 새댁으로 살기”① 글쓴이 자야. 프리랜서로 글을 쓰거나 책을 만든 지 15년. 함부로 대해 온 몸, 마음, 영혼에 속죄하는 심정으로 요가와 명상을 시작한 지 10년. 명함에 글 쓰고 요가 하는 자야, 라고 써넣 은 지 6년. 도시를 떠나 시골을 떠돌기 시작한 2년 만에 맞춤한 집을 만나 발 딛고 산 지 또한 2년... 그렇게 쌓이고 다져진 오래된 삶 위로, 계속해서 뿌리 내리고 싹을 틔우고 가지를 뻗는 ‘지금 여기’의 삶을, 일다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아무도 내게 결혼했느냐 묻지 않았다 “새댁! 새댁 안에 읍나?” 아침상을 물리고 잠시 부엌 바닥에 퍼져 있는데 밖에서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높고 가느다랗고 약간 날카로운 음색으로 보아, 옆집에 사는..
성미산에 둥지튼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12월 개관목표 기금마련 중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진실과 평화의 메시지를 후세에게 알려나갈「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이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성미산 끝자락에 둥지를 틀게 된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는 7월 12일 새로 선정된 박물관 부지를 공개하고, 올해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기념일’에 맞춰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구체적인 건립일정에 대해 밝혔다. 박물관 건립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 성미산 끝자락에 위치한 이 건물은 리모델링하여 12월 10일 으로 탈바꿈될 예정 ©일다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은 당초 2006년 서울시로부터 부지사용을 허락받아 서대문독립공원 내에 건립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순국선열에 대한 명예훼손’을 이유로 광복회와 순국선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