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6. 동네 도서관을 누리는 행복 ‘하늘을 나는 교실’의 필자 정인진님이 프랑스의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에서 머물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기록한 ‘브르타뉴에서 온 편지’ 연재 www.ildaro.com ‘클뢰네 시립도서관’을 소개합니다 교사를 동반한 한 무리의 아이들이 왁자지껄 떠들다가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교사가 큰 소리로 동화책을 읽어주는 틈에서 고함을 지르기도 하고 깔깔거리기도 하던 아이들이 한꺼번에 사라지자, 도서관은 다시 평소의 평안함을 되찾았다. ‘휴! 이제야 좀 살 것 같다.’ 우리 집에서 도보로 약 15분 정도의 거리에 클뢰네 시립도서관이 있다. 이 도서관에서는 어린이와 어른들을 위한 도서와 신문, 잡지들을 볼 수 있으며 영화 DVD나 음악 CD까지..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은폐된 친족성폭력, 다큐멘터리 ※ 필자 너울 님은 의 저자입니다. -편집자 주 나는 왜 이 영화를 외면하고 싶었을까 아오리 감독의 은 친족성폭력 생존자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돌고래는 가부장인 ‘아빠’에 의해 7살에 첫 성추행을 경험했다. 그리고 중학교 때 강간이 시작된다. 그것이 아빠의 ‘특별한 사랑’이라는 믿음은 돌고래가 도서관에서 우연히 보게 된 책으로 인하여 ‘성폭력’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이름을 얻게 된 그 ‘특별한 사랑’은 더 이상 특별하지도, 사랑도 아니었다. ‘폭력’이라는 본질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돌고래는 그 본질과 맞서 혼자 외로운 투쟁을 시작한다. 가해자가 있는 공간으로부터 탈출하고 가해자를 처벌하고자 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