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저널리즘 새지평

페미니즘 학술지와 에세이 사이, Fwd(포워드)

그 여자들의 물결 일다 2019. 10. 11. 08:30

‘메갈 세대’ 페미니스트들이 여성학을 만났을 때

2019 페미니스트 ACTion! ⑯페미니스트 연구 웹진 Fwd


※ 혐오와 차별을 멈추라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온라인에서 결집되어 거리에서도 울려퍼지는 시대, 지금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는 새로운 페미니스트들의 액션을 기록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바로가기


페미니즘 학술지와 에세이 사이, Fwd


페미니스트 연구 웹진 Fwd(포워드)가 처음 구체화되기 시작한 것은 올해 2월 경이었다. 같은 수업을 듣던 여러 대학원의 학생들이 모여 기획을 시작했다. 사실 초반에는 ‘학기 중에 공들여 쓴 레포트 그냥 썩히기는 아까우니 어디에라도 올려 보자’ 정도의 가벼운 마음이었다. 그러다 ‘기왕 지면을 만들 거라면 제대로 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의견이 나왔고, 여기 관심을 가진 몇몇 대학원생들이 참여하면서 규모가 확장됐다.


어느새 우리의 레포트 재활용 프로젝트는 “페미니스트 연구 웹진 Fwd”라는 번듯한 이름으로 거듭났다. 서로의 머리를 쥐어뜯으면서 연재했던 창간호 「백래시」가 끝날 때 즈음에는 총인원 16명의 조직이 되어 있었다.


페미니스트 연구 웹진 Fwd 팜플렛 이미지 (Photo by. 오온)


대학원 재학 기간 2년 남짓이라는 짧디짧은 조건 속에 매여 있는 석사생들의 특성상, 한데 모여 무언가를 기획하고 실질적인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모일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 말랑말랑하나마 비슷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는 이들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중 대부분은 학술논문이 되기에는 아직 정리되지 않아 조악한, 그러나 SNS상의 푸념 몇 줄로 사라지기에는 분명 의미 있는 문제의식들을 갖고 있었다. 우리는 분명 ‘이론’을 연구하고 만들기 위해 대학원에 들어온 학생들이지만, 논문보다 자유로운 형식의 글을 통해서라면 자신의 문제의식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새로운 논의의 발판으로 삼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었다. ‘학술지와 에세이 사이’라는 Fwd의 지향점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Fwd 필진들의 대부분이 공유하고 있는 문제의식이랄까, 아쉬움은 대부분 현재 페미니즘과 관련된 공론장이 만들어지는 방식 자체에 있었다. 대부분 2015년 메갈리아의 탄생과 2016년 강남역 사건의 영향을 받아 페미니스트로 스스로를 정체화했던 우리는, 트위터며 페이스북에서 매일같이 쏟아져나오는 넷페미니즘 상의 논쟁들과 우리 스스로만의 사유를 명확히 분리할 수 없는 사람들이었다. 나의 사유는 트위터의 상의 다양한 논쟁들을 거쳐 형성되었고, 또 이러한 논쟁에 비판적으로 개입해 들어감으로써 내가 서 있는 위치를 확인하거나 스스로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온라인 공론장의 논의 전개 방식에 일말의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지나치게 많은 것들이 A 아니면 B라는 식으로 양분되었고, 동료가 아니라면 무조건 적으로 간주하는 진영 논리가 재생산되고 있었다. 가부장제, 여성해방, 백래시, 억압과 종속과 같은 복잡한 맥락과 역사성을 갖고 있는 개념들이 납작한 기표가 되어 떠돌아다녔다. 한 치의 틈도 없이 기승전결이 완벽하게 짜인 논리 구조 안에서 정작 해결할 수 없는 궁금증들이 점점 늘어났다.


Fwd라는 아이디어가 시작된 지점은 바로 여기였다. 소위 ‘메갈 세대 페미니스트’이자 온라인 공론장과 밀접하게 관계 맺고 그 속에서 자라 온 이들, 그러므로 가장 문제적이고 또 내파적인 물음들을 갖고 있는 이들, 그중에서도 이론이라는 걸 하겠다고 모인 페미니스트들의 입장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자주 듣는 질문: 어떤 방식으로 콘텐츠를 만드나요?


가진 것 없는 대학원생들끼리 모여 무언가를 한다고 하니 도대체 어떻게들 일을 꾸려 가시냐고 궁금해하는 분들 반,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분들이 반 정도 된다. 우리 나름대로 거창한 의도를 갖고 시작한 웹진이었지만, 경험 없이 맨바닥에서부터 시작한 일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많이 헤맸다.(사실 지금도 계속 헤매는 중이다.) 그래도 두 번의 기획 연재를 거치면서 어느 정도 절차가 자리잡혔는데, 많은 분들이 궁금해했던 ‘글을 쓰는 과정’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페미니스트 연구 웹진 Fwd 메인 화면 https://fwdfeminist.com


Fwd 사이트(fwdfeminist.com)를 방문해 본 분들은 알겠지만, 우리 웹진의 카테고리는 Fwd 연구와 Fwd 문화·시사 비평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Fwd 연구’ 카테고리에는 필진들이 직접 몇 개월간 머리를 싸매고 만들어낸 기획 연재 기사들과, 외부 필진들의 기고를 받은 특별 기고 기사들이 올라와 있다. Fwd 필진들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이자 중심점을 두고 있는 것이 바로 이 기획 연재다. 지금은 창간호인 「백래시」와 2호 기획 「‘가족’ 이후에 무엇이 오는가」의 연재가 모두 완료된 상태다.


한 기획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필진 전체가 참여하는 정기 회의를 통해 다음 기획의 주제가 대략 결정된다. 예를 들어 2호 기획의 경우 ‘정상가족 비판’과 ‘비혼’ 키워드가 맨 처음 제안되었고, 이 키워드에 관심이 있는 필진들이 모여 5-6명의 팀이 만들어졌다. 이렇게 만들어진 필진팀을 중심으로 두어 번의 스터디가 진행된다. 해당 주제와 관련된 책들, 팀 전체가 공유할 수 있는 문제의식을 만들어내는 데 도움이 되는 고전을 중심으로 스터디를 진행하고, 이후 각자가 쓸 글의 구체적인 얼개를 고민하기 시작한다.


물론 그 와중에도 필진팀 회의는 계속되며, 적게는 한 달에 한두 번, 많게는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진행 과정을 점검하고 개별 글을 구상하면서 생겨난 고민과 어려운 지점들을 공유한다. 이렇게 쓰인 글들은 우선 필진팀 내에서 한 번 수정을 거치고, 이후 전체 구성원들에게 공유하여 다시 전반적인 피드백을 받는다. 이 과정을 전부 거쳐야만 비로소 Fwd의 이름으로 기사가 공개될 수 있다.


이렇게 쭉 훑어보기만 해도 알 수 있듯이, Fwd의 기사가 연재되는 과정 전반에 걸쳐서 결국 가장 많이 소비되는 것은 ‘인력’이다. 기획이 만들어지는 단계 하나 하나가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성립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좋은 점과 어려운 점들이 각각 있는데, 먼저 좋은 점은 서로의 글과 지식에 일종의 책임감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필진들이 모여 매번 장난처럼 하는 말 중에 “이 글은 내 글이지만 내 글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Fwd의 ‘기획’이 갖는 특징은, 각각의 기사가 개별적인 완결성을 가질 뿐 아니라 전체 기획을 관통하는 문제의식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획 구상 단계에서부터 필진들은 서로의 관심사와 질문들을 긴밀하게 공유하고, 글의 개요를 짜는 단계에서도 여러 토론과 비판을 거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쓰여진 글은 물론 내가 쓴 나의 글이지만, 그 외에도 동료 필진들의 조언과 질문들이 함께 짜여져 들어가 있는 것이기도 하다. ‘모든 지식은 관계적’이라는 말을 통감하기에 이보다 적절한 예시는 없었다.


이런 좋은 점은 동시에 가장 어려운 지점이 되기도 한다. 예컨대 ‘지식은 관계적’이라는 근사한 배움을 얻기 위해 필진들이 매번 마주하는 것은 아래와 같은 현실이다.


Fwd 창간호 「백래시」, “총여학생회 폐지에 관한 소고” 기사 작성 중 화면(photo by. 송유진)


위 화면은 필진들이 문서를 작성·수정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구글 문서 시스템의 화면이다. 노란색으로 하이라이트 되어 있는 부분은 모두 수정 요청이 걸려 있는 문장들이다. 그리고 오른쪽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들은 구체적인 수정을 요청하는 동료 필진들의 댓글이다. 이렇게 한 기사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서너 번의 피드백 과정을 거치며 적게는 열몇 개, 많게는 몇십 개의 수정 요청 제안들이 달린다.


피드백이 가장 활발한 자정 전후로 문서에 접속하면 서너 개의 커서들이 정신없이 돌아다니며 문장을 이리저리 고치고, 해결 안 된 질문들을 쏟아붓는 모습을 구경할 수도 있다. 아마 이 글도 최종 공개되기 전에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만 할 것이다. 이 고통스러운 과정을 그래도 즐겁게, 감사하게 받아들이는 동료들이 많이 있기에 Fwd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인상적인 반응: ‘상상마당’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올해 2월부터 시작해 반년 남짓, 나름대로 시의적인 주제들을 다루다 보니 예상치 못한 일들도 일어났다. 매주 수요일 저녁에 기사를 업로드할 때마다 SNS상으로 많은 반응들이 올라왔다. 몇몇 기사는 트위터며 개인 블로그, 각 대학의 익명게시판이나 ‘여초’ 커뮤니티로 공유되면서 일시적인 플로우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감사했던 건 우리의 문제의식에 공감해 주고, 이런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씀해주는 분들이었다. 여러 페미니스트 행사며 학술대회 등에 갈 때마다 Fwd 필진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면 반가워하며 알아보는 분들이 생겼고, 그중 몇몇은 정말 진지하게 우리를 응원하면서 아낌없는 심적, 물적 후원을 보내주기도 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비판적인 반응도 많았다. “이분법적, 선형적, ~의 결, 납작한~ 이런 어휘 안 쓰면 글 게재가 안 되나요?”(창간호 「백래시」, 송유진, “‘탈코르셋’과 이분화된 몸의 서사” 댓글 중)라는 댓글이 사이트에 달린 적도 있다. 2호 필진이었던 싱두의 글에는 제발 “그놈의 상상마당” 좀 그만하라는 댓글도 있었다.(2호 기획 <‘가족’ 이후에 무엇이 오는가」, 싱두, “비혼‘들’, 어떻게 같고 다른가?” 댓글 중)


예상치 못한 날 선 반응에 많이 당황했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비판들을 통해 특수한 시공간적 위치에서 페미니즘 이론을 공부한다는 것의 의미를 고민하게 되기도 했다.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언어가 누군가에게는 특정 페미니스트 운동에 대한 ‘단순한 비방’으로, 또 누군가에게는 ‘허구한 날 상상 운운하는 소리’로 여겨질 수 있다는 사실은, 이전의 고민을 보다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창간호 「백래시」의 아웃트로 중 일부를 인용하고 싶다.


“해방과 종속의 이분법을 넘어 여성들 사이의 차이와 구체적인 맥락을 살펴보자는 주장은 때로 여성들이 공통적으로 처한 억압을 외면하는 공허한 당위로 치부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성 해방’이라는 단일한 기치를 위해 집단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차이를 미처 살피지 않는다면, 집단에 속한 사람들의 역량은 그 단일한 기치에 의해 질식되고 맙니다. (…) 우리가 바라는 바는 페미니즘의 이론과 언어가 논쟁을 종결시키는 데 쓰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하는 데 쓰이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기획 또한 독자들에게 그와 같은 시도로 다가갈 수 있길 바랍니다.”(Fwd 창간호 「백래시」, “창간호 「백래시」를 닫으며” 중)


차기 기획의 아이디어를 얻는 방식은 무궁무진하다. (photo by. 상상)


Fwd 필진들이 써 내려간 글의 주제는 모두 달랐지만, 공론장의 성격과 방향에 대한 필진들의 고민은 꺾이지 않고 더욱 세밀하게, 구체적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 고정적이고 이분법적인 언어가 갖는 한계와, 앞뒤 꽉 막힌 종말의 정치학이 갖는 문제점들을 이야기하기 위해서 필진들은 창간호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백래시라고 불리는 현상들-오세라비 현상, 총여학생회 폐지, 베일과 이슬람 여성, 탈코르셋-에 대해 비판적 질문을 던졌다.


또 오늘날의 ‘(정상)가족’ 이후에는 무엇이 새롭게 도래할 수 있을지, 이를 위해 우리가 만들어나가야 하는 논의들은 어떤 것이 있을지를 질문하며 각자의 관심사-비혼, 가족 돌봄, 남성 페미니스트와 가족, 장애여성, 결혼이주여성, 대리모-를 통해 이에 대한 답을 찾기도 했다. 그리고 이를 토대 삼아 지금까지보다 첨예하고 날카로운 관점으로, 논의가 필요한 지점에 적확하게 개입해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궁리 중이다.


풍요로운 페미니즘의 논의를 위하여!


글의 말미에 와서야 소개하자니 조금 웃기지만, Fwd라는 이름은 사실 여러 가지 뜻을 갖고 있다. F word, 지금까지 터부시되어 잘 이야기되지 못했거나(forbidden word) 소위 ‘페미니즘 운운한다’는 비방을 받으며 금기시되어왔던 이야기들을 의미하기도 하고, Forward, 논의를 통해 앞으로 나아간다는 뜻도 있다. 업무 메일 상의 Fwd(포워드), 즉 지금까지의 논의들을 ‘전달’하며 계속해서 새로운 타래들을 쌓아 나간다는 뜻이기도 하다.


앞으로의 Fwd 역시 선배 이론가들의 작업에 무언가를 얹으면서, 우리가 사용하는 개념과 논리가 발원한 구체적인 장소를 잊지 않고 ‘전달’하면서 계속해서 ‘나아갈’ 계획이다.


2019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마켓 F에 참여한 Fwd 부스 사진 (photo by. 싱두)


한편으로는 Fwd가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방향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다. 지금까지 ‘기획’이라는 완결된 형태를 고집해 왔다면, 앞으로는 필진들의 에너지를 고갈시키지 않으면서 Fwd가 더욱 활성화되는 데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관심사가 맞는 분들의 외부기고를 활발히 받고, 문화 비평과 시사 비평 카테고리에도 주기적으로 기사를 연재하며 필진들의 관심사를 꾸준히 넓혀가고 싶다.


서로에게 책임지는 글쓰기를 해보기로 결정한 만큼, 필진들이 보다 많은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할 수 있도록 기획 스터디의 규모를 키워볼 생각도 있다. 기왕에 하는 스터디를 일종의 오픈 세미나 형식으로 전환해서 긴 기간 동안 주제가 연결되는 책들을 함께 읽고, 토론의 결과물을 문서로 남기거나 새로운 기획으로 연결시키고픈 욕심이 있다.


현재 Fwd의 필진들은 각각 다양한 전공과 학문적 베이스, 관심사들을 갖고 있다. 페미니즘 인식론과 정치학, 물질주의 페미니즘, 여성주의 역사, 에코 페미니즘, 신자유주의와 여성, 여성의 몸과 노동, 비혼 운동, 여성 서사, 페미니즘 문학 비평 등등 각자의 관심사들은 하나하나 다 꼽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해 숨이 찰 정도다.


앞으로의 Fwd는 템포를 조금 늦추어서 서로의 영역을 조심스럽게 들여다보고, 우리가 가진 것을 모두 퍼내서 고갈시키는 방향이 아니라 오히려 풍부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물론 그 와중에도 새로운 논의가 필요하다 싶은 순간에는 개입을 망설이지 않을 생각이다.


모두 모두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깔깔대며 잘 해나갈 수 있기를! (photo by. 상상)


Fwd를 꾸려가는 이 젊은 연구자들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게 될지, 공통의 사유와 지식을 통해 얻은 바를 자신의 글에 어떻게 녹여 나갈지를 기대해주시기 바란다.


※ 필자 송유진 님은 Fwd의 필진 중 한 명으로, 창간호 「백래시」에서 “‘탈코르셋’과 이분화된 몸의 서사: 더 많은 몸들에 대한 상상을 위하여”를 썼습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바로가기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