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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의 점심(點心) 보약 한 숨
※ 경남 함양살이를 시작한지 4개월째. 좌충우돌, 생생멸멸(生生滅滅) 사는 이야기를 스케치해보기도 하고 소소한 단상의 이미지도 내어보려 합니다. ▣ 사사 www.ildaro.com
▲ [보약 한 숨] © 사사의 점심[點心]
나이를 여쭈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서로 부르는 호칭으로 유추해보건대
오십 대 중반에 이르셨을 것 같다.
디자인을 하던 손으로
집을 짓고서
벼농사를 시작하였다.
자기보다 훨씬 어린 사람들과
밭일하고 밥짓고 허드렛일이다.
화요일 모임을 위해
새벽 다섯 시부터 하루를 시작하고
밤 11시나 되어야 귀가하는 강행군이지만
점심밥 먹고 잠깐의 낮잠으로 모든 걸 해내시나 보다.
‘어르신’이란 호칭을 절레절레 싫어하는 어른님!
딱딱한 벤치 위의 낮잠이라 해도
보약이니 꼬박꼬박 챙기시길. ▣ 사사 www.ilda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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