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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를 통해 한도순 할머니가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故 한도순 할머니(87)는 12월 5일 금요일 저녁 7시에 노환으로 운명하셨습니다.

정대협에 따르면, 한국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할머니 중 현재 94분만이 생존해계십니다.

일본정부의 사실인정과 사죄를 받지 못한 채, 과거사를 묻어두려고 하는 한국정부의 무능함을 질책하며, 올해에만 15분의 할머니가 우리 곁을 떠나가셨습니다.

故 한도순 할머니의 약력입니다.

사진출처-정대협

"1921년 전북 완주에서 태어나셨고, 19세 되던 해 산에 나무하러 가다 강제연행되어 만주에서 ‘위안부’로 모진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해방과 함께 귀국하였지만 ‘위안부’였다는 사실 때문에 고향에 정착하지 못하시고 떠돌이 생활을 하셨습니다.

위안부 신고 후 나눔의 집에 거주하셨고, 2005년부터 전주 은혜마을 효경원에서 생활해 오셨습니다.

과거 교통사고, 만성 관절염 등으로 거동이 불편하신 가운데서도 수요시위에 참가하셨습니다.

12월 5일 금요일 저녁 7시에 87세를 일기로 운명하셨습니다."

故 한도순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전쟁없는 평화로운 세상에서 평안하시길.

"외면하는 자 바라보고, 잊으려는 자 기억하게 하소서"

그림- 박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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