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생산성’ 묻는 사회, 장애여성의 노동은? ⑧ 장애여성의 노동할 권리 [일다는 여성노동자글쓰기모임과 공동 기획으로, 지금까지 기록되지 않았던 여성노동자들의 일과 삶을 이야기하는 기사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필자 최성미 씨는 여성노동자 글쓰기 모임 회원이며, 중증장애여성으로서 경험하는 노동의 의미에 대해 기록하였습니다. 이 연재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자립한 장애여성,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 나는 노동이라 불릴 수 없는 노동을 희망한다. 난 중증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자립생활을 15년 정도 하고 있는 30대 후반의 여성이다. 초등 교육조차 받지 못한 중증의 장애여성이 자립생활을 하기란 그 누가 얼핏 생각해도 녹록하진 않다..
[일다] 장애여성 숨은 그림 찾기(11) - 드라마 '토치우드' “장애여성, 숨은 그림 찾기” 연재는 다섯 명의 장애여성들이 다양한 ‘매체 읽기’를 통해 비장애인, 남성 중심의 주류 시각으로는 놓칠 수 있는 시선을 드러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아무도 죽지 않는다 ▲ BBC 드라마 시즌4의 한 장면. © BBC 누구도 죽지 않는 시대. 목이 뒤틀리고 신체가 두 동강이 나고 온 몸이 불에 타도 죽지 않는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인구수는 점차 인류에게 위협으로 다가온다. 결국 의료패널이 모여 '사망'과 '생존'대신 새로운 분류를 체계화해 카테고리 1, 2, 3으로 나눈다. 뇌기능이 정지했고 보통은 죽었어야 하는 사람들이 카테고리1이다. 부상과 질병으로부터 깨끗한 보통 사람들은 카테고리3, 계속적인 부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