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대의 전쟁참여, 지부티에서 시작하나?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용인된 지금 일본은… 2014년 7월 일본 내각의 ‘해석 개헌’(집단적 자위권에 대한 해석을 바꿔 헌법을 개정하려는 것) 결정과 2015년 신안보법제(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고 자위대의 해외 활동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 성립으로 인해, 아프리카 동부의 작은 나라 지부티가 일본의 전쟁 참여 가능성을 여는 최대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해적 대처’ 명분으로 첫 해외 상설기지 사막 기후인 지부티는 인도양과 지중해를 잇는 홍해의 남쪽 현관에 해당하는 요충지입니다. 중계무역항과 아프리카 최대의 프랑스군 기지에 경제를 전면적으로 의존하는 ‘기지·항만국가’입니다. 그러한 지부티를 거점으로 2009년 일본의 ‘해적’ 대처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리적..
"우리 세대에서 베트남에 사죄하지 않으면 안돼요"베트남전 진실규명과 성찰 위한 ‘한베평화재단’ 발족 “저희의 바람은 이 문제를 일본군 ‘위안부’ 문제처럼 사람들이 다 알고 (한국 정부가) 공식 인정하고 사죄하는 거예요. 베트남전쟁에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 문제는 교과서에도 실리지 않고 모르는 친구들이 많아요. 우리 세대에서 이걸 사죄하지 않으면 피해자분들은 한 분 두 분 돌아가실 거고, 그러면 전쟁의 당사자분들이 다 없어지는 거잖아요.” ▶ 베트남전쟁 당시 참전한 한국군의 베트남 민간인 학살에 대해 공부하고 알리는 의정부 청소년들의 모임 ‘베트남 프렌즈’ ⓒ일다 친구들하고 ‘베트남 피에타’상에 헌화를 한 이예진씨(18세)의 목소리는 낭랑했다. 예진씨는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에 대해 공부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