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한 사람이 나는 되고 싶다”[두근두근 길 위의 노래] 산복도로북살롱 ※ ‘길 위의 음악가’가 되어 새로운 장소와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이내의 기록입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산복도로를 누비는 중구1번 마을버스 스무 살 무렵, 이스라엘 공동농장인 키부츠에서 두 달 정도 지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예수살렘 여행을 했다. 그 때 한국인 가이드가 산 중턱에 집들이 이어져 있는 모습을 가리키며 “아마 부산에서 오신 분들은 이 모습이 익숙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제서야 나는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산에 집이 있는 모습이 낯설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듣기로는 6.25 한국전쟁 때 전국의 사람들이 부산으로 피난을 와서 산 위로 더 위로 집들이 들어섰고, 그게 지금은 부산의..
상상의 거리 넓히기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 (16) 책 속으로 ※ 도시에서 나고 자랐지만 인간과 자연, 동물이 더불어 조화롭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현재 비주얼 에이드visual aids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상상의 거리 넓히기 ⓒ 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 데이비드 마추켈리의 은 처음으로 그래픽 노블(Graphic Novel,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으로, 어른들을 위한 만화라고 불리기도 함)을 알게 해 준 책이다. 쌓여있는 일과 금전적인 이유로 발목이 잡혀 아무 데로 못가고 있을 때, 나의 상상의 거리를 확장시켜 주는 책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지금도 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선물하는 책이다. 하지만, 그 철학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