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임신하면 퇴사’하는 현실이 바뀌려면? 은수미 의원·여성노동자회 등 ‘모성보호’ 실태, 정책제안 50명 규모의 인테리어 업체에서 3년간 디자이너로 일한 김미정씨(40, 가명)는 출산 후 육아휴직을 신청했다가 권고사직 당했다. 김씨는 아르바이트로 입사한 후 정규직으로 채용되었는데, 매번 “임신해서 계속 다닐 거냐”는 질문을 받아야 했다. 김씨에 앞서 임신한 다른 직원은 법률적으로 보장된 육아휴직을 회사 측이 거부해 산전후휴가(출산휴가)만 쓰고 결국 퇴사했다. 회사에서는 이 사례를 ‘(출산휴가를 쓰게 해주어) 배려를 많이 했는데 퇴사했다’며 여직원에 대해 부정적으로 자주 언급했다. 이런 일을 겪으면서 김씨와 주위 여직원은 ‘이 회사는 임신해가지고 애를 낳고 계속..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 어떻게 줄일까 여성노동자회, 여성의 경력단절 실태보고 및 대안 제시 박희정 작년 경제위기로 인해 여성고용의 양과 질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혼여성들은30~34세 사이에 여전히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 문제를 심각하게 겪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보고되었다. 한국여성노동자회는 13일 를 열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30세 초중반 여성,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 여전 ▲ 한국여성노동자회는 13일 여성들의 경력단절에 대한 실태를 보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여성노동자회 임윤옥 한국여성노동자회 정책실장은 2009년 통계청의 여성고용통계를 분석한 결과, 2009년과 2010년 사이에 여성의 고용불안이 더 심화되었다고 지적했다. 경제 한파가 몰아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