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영웅이 필요했다, 그래서 영웅이 됐다” 재즈 색소포니스트 록시 코스 미국의 유명 재즈 잡지 중 하나인 (DownBeat)는 이 사람을 두고 “복잡하고 성실하고 지능적이지만 접근하기 쉬운 스타일을 재정립해왔다”고 평가했다. 다른 재즈 잡지인 (All About Jazz)는 이 음악가를 재즈 역사상 대가로 꼽히는 존 콜트레인(John Coltrane)과 비교하며 이렇게 설명했다. “콜트레인과 마찬가지로, 그는 훌륭한 타이밍에 관한 감각과 리듬과 하모니의 구조를 통해 가사의 완성도와 즉흥 연주의 강렬함의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모두 재즈 연주자 록시 코스(Roxy Coss)를 두고 한 찬사다. 재즈의 미래, 여성의 미래를 제시하는 록시 코스 록시 코스가 최근 발표한 [The Future Is Fem..
고통 받는 흑인들의 슬픔을 담은 목소리 [블럭의 한곡 들여다보기] 빌리 홀리데이 “Strange Fruit” 블럭(bluc)님은 음악평론가이자 음악웹진 웨이브(weiv) 운영진입니다. ▣ www.ildaro.com “남부의 나무는 이상한 열매를 맺네” ▲ 빌리 홀리데이 “Strange Fruit” 아주 오래된 곡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아직까지 흑인 사회에서 회자되는, 여전히 지니고 있는 의미가 유효한 곡이다. 이 곡은 최근 칸예 웨스트(Kanye West), 루페 피아스코(Lupe Fiasco) 등의 아티스트에 의해 회자되면서 다시 상기되고 있다. 인종차별을 전면 다루고 있기도 하지만, 음악인이 어떻게 음악을 하는가에 대해 말할 때에도 꼭 포함되는 곡 중 하나이다. “Strange Fruit”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