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살아 숨쉬는 캐릭터 ‘멀뚱이’ “그때는 2002년 외국에서 체류 중이었고, 연애를 시작한지 2~3년이 지나서 커플간의 갈등도 생기는 시기였죠. 밖으로 성 정체성을 드러내기란 어려운 일이어서, 고립감을 느꼈어요. 소통이 필요한 느낌이었어요.” 멀뚱이님은 온라인에 ‘자기만의 방’을 마련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관계가 고립되지 않도록,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창을 연 것이라고. 아무 곳에나 둥지를 틀지는 않았다.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으로 가득한 망망대해에서 어느 정도 안전하다는 느낌이 드는 공간을 찾았다. 이렇게 해서 “섬이 아닌 육지”인 언니네 사이트에 “두 여자가 함께하는 일상”이 만들어졌다. 그것이 벌써 7년 전의 일이다. “사랑과 일상을 나누는 포스팅” 일상을 기록하고 지인들과 대..
여성주의 메타블로그 창고(blog.ildaro.com) 오픈 기념으로, 지난 10월 블로그모임을 두 번에 걸쳐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창고에는 198명의 회원과 123개의 블로그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라는 제목의 블로그모임에서는 여성주의 메타블로그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이야기손님을 초대해 블로그를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인터넷 공간에서 무엇을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진행되었습니다. 첫번째 모임은 블로그를 “일과 소통의 공간”으로 4년간 활용해 온 빨간그림자님을 이야기손님으로 초청해, 블로깅 상식과 다양하게 생각해볼 거리를 제공받았습니다. * 빨간그림자님의 블로그-> redshadow.pe.kr 이야기손님 빨간그림자님과 함께한 "내 블로그 어떻게 사용할까?" 강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