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밥길 행진’
밥길 행진 사사의 점심(點心) 시골살이(19) 함양 읍내 대로를 걷다 ※ 경남 함양살이를 시작하며 좌충우돌, 생생멸멸(生生滅滅) 사는 이야기를 스케치해보기도 하고 소소한 단상의 이미지도 내어보려 합니다. [작가의 말] ▲ © 일다 - 사사의 점심(點心) 의무급식을 되찾기 위해 함양군 주민과 아이들이 7백여 명이나 모였다. 그리고서 ‘밥은 교육이다’ 슬로건을 높이 들고 읍내로 향했다. 어른이든 아이든 빈손이 아니다. 손글씨로 꾸민 피켓, 깃발을 매단 대나무 가지, 풍선, 꽹과리, 북, 전단지 등이 들려있다. 열살짜리 소년은 이웃집 여섯살 소녀의 손을 꼭 잡고서 어른들을 따른다. 행렬 따라 늘어선 경찰 인원도 만만치 않다. 아마 함양군 경찰들은 모두 동원된 듯하다. 꽹과리와 북이 선두에 서고 피켓을 든 학부..
문화감성 충전
2015. 4. 23.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