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스포츠 참여는 차별에 대한 저항 일본 여자유도선수들이 권력형 폭력을 고발한 배경 지난 6월 13일, 전 유도선수 야마구치 가오리 씨(츠쿠바대학 대학원 교수)의 강연회가 일본여성법률가협회 주최로 도쿄에서 열렸다. 야마구치 씨는 1988년 서울올림픽 메달리스트이며 일본올림픽위원회 이사이다. 전일본유도연맹 감사이기도 한 야마구치 씨는 2013년 여자유도 대표선수가 대표팀 감독의 권력형 폭력, 신체적 폭력을 고발했을 때, 일관되게 여자선수를 지원한 바 있다. “스포츠 계에 있어 양성평등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야카구치 씨는 스포츠계 여성의 지위와 이번 사건의 배경을 이야기했다.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야마자키 히로미 정리] 여성스포츠, 편견에 대한 투쟁의 역사 ▲ 일본 전 유도선수 야마구치..
여자유도선수들이 몸바쳐 호소한 것은 스포츠 조직 내 괴롭힘(power harassment)에 문제 제기 작년 12월, 일본에서는 여자유도선수들이 감독의 폭력과 괴롭힘에 대해 사회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 용기 있는 고발이 있은 지 반 년이 지난 9월 7일, 2020년 올림픽 개최지가 도쿄로 결정되었다. 여자유도선수와 전체 여성운동선수들을 둘러싼 환경은 얼마나 바뀌었을까. 스포츠 선수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오랜 동안 여성과 스포츠 문제를 집중 취재해온 야마다 유카리 씨의 글이다. ‘지도’라는 이름의 폭력, 감독의 괴롭힘(power harassment) ▲ 2012년12월 여자유도 국가대표 감독 소노다 류지 씨의 폭력적인 지도방식과 괴롭힘에 대해, 선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