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서커스’
공숙영의 Out of Costa Rica (17) 루이보스와 부부젤라 * 코스타리카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필자 공숙영은 현지에서 마주친 다양한 인상과 풍경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한동안 보리차와 커피만 마시다가 간만에 녹차와 루이보스차를 한꺼번에 만들었습니다. 막 우러난 녹차의 푸른 빛깔과 루이보스차의 붉은 빛깔이 곱고 맑게 대조를 이룹니다. 이 두 가지 차를 앞에 함께 놓고 코스타리카에서 만난 한 친구를 떠올립니다. 저는 녹차를, 그 친구는 루이보스차를 서로에게 선물하였습니다. 그녀는 ‘붉은 덤불’을 뜻하는 루이보스가 자라는 나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그녀, “내 팔을 빌려줄까?” ▲ 루이보스 차(오른쪽)와 루이보스 꽃(왼쪽) © 위키피디아 학교에서 오리엔테이션을 하던 첫날..
국경을 넘는 사람들
2010. 7. 2. 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