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를 깨고 여성의 ‘몸’을 이야기하자, 페미의학수다!2019 페미니스트 ACTion! ⑭언니들의 병원놀이 (박슬기 기록) ※ 혐오와 차별을 멈추라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온라인에서 결집되어 거리에서도 울려퍼지는 시대, 지금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는 새로운 페미니스트들의 액션을 기록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굴욕 의자’에 담긴 시선은 과연 누구의 것일까? “아휴, 나 산부인과 진짜 싫은데.”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여성들마다, 매번 한숨 쉬듯 툭 내뱉는 말이다. 나이가 적든 많든 한결같지만, 대체로 연령이 높을수록 되려 더 당연하고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특히 할머니들은 “늙으면 죽어야지, 추접스럽게 이렇게 와서 어쯔까 ..
그 위험한 생리대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2018 월경페스티벌을 앞두고 ※ 5월 26일 개최되는 2018 월경페스티벌을 앞두고, 부산페미네트워크 청소년 활동가인 김이해 님이 기고한 글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지난 2년 ‘깔창’ 생리대와 ‘발암물질’ 생리대 파문 2016년, 한 청소년이 인터넷에 쓴 댓글로 저소득층 청소년의 월경 위생용품 사용 실태가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 깔창을 생리대 대용으로 쓴다는 이야기였다. 이에 대한 대부분의 반응은 ‘그런 일이 실제로 있느냐’는 것이었지만, 사실 나는 별로 놀라지 않았다. 나만 해도 중학생 시절 생리대 살 돈이 없어 휴지로 대신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기를 거친 여성들에게 생리대는 어떤 기억으로 남았을까? 내 주위에서 가장 보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