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페미니즘’을 논하다 생존이 걸린 집밥의 미래와 에코페미니즘 한국의 집밥엔 미래가 없다 미안한 이야기지만 한국의 집밥엔 미래가 없다. 왜냐하면 청년들에겐 집도, 밥상도 가닿을 수 없는 신기루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청년들은 최저임금을 받고 월세 방에 살면서 수입 농산물에 식품첨가물이 가득 담긴 가공식품으로 연명하고 있다. 이런 삶이 언제까지 지속가능할까? 우리는 먼저 우리에게 미래가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래가 없음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새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부디 희망도 품지말자.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은 거짓이다. 나 또한 희망을 이야기해왔고 현실을 부정하고자 했지만 결국 미래가 없음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특히 우리의 밥상엔 미래..
호치민에 청년농부들이 떴다! 녹색청년공동체 공정여행과 공정무역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사회적 기업 ‘아맙’(A-MAP)이 베트남 곳곳에서 지역공동체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과 모임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 녹색청년공동체(Green Youth Collective) 소개 2013년 창립된 녹색청년공동체는 호치민시의 가난한 학생들과 청년들이 도시에서 창틀, 베란다, 옥상 등에 조그만 텃밭을 가꾸고 친환경 작물을 재배하며 ‘도시 텃밭 가꾸기’를 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상자텃밭를 판매하거나 보급하고 텃밭교육을 통해 도시민들이 옥상, 베란다, 실내 등에서 채소를 직접 재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학생들에게 쓰레기 분리 수거와 재활용, 식물을 관찰하고 재배하는 법 등 환경, 생태교육을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