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영화의 가능성 확장해가는 씨네 페미니즘2019 페미니스트 ACTion! ⑪씨네 페미니즘 매거진 세컨드 ※ 혐오와 차별을 멈추라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온라인에서 결집되어 거리에서도 울려퍼지는 시대, 지금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는 새로운 페미니스트들의 액션을 기록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전공생 아닌’ ‘여성’이 영화 현장에서 겪은 일들 ‘영화라는 것을 만들고 싶다. 그런데 학교에 영화과가 없다.’ 단순한 두 가지 이유로 무작정 영화 현장에 뛰어들었던 2011년. 그로부터 약 2년여 시간 동안, 영화를 향한 나의 맹목적이고 열렬한 사랑은 좀처럼 꺼질 줄 몰랐다. 그리고 3년째 되는 날. 커져가는 사랑을 감당할 수 없었던 ..
여성의 ‘정치적 욕망’에 대해 변명하지 않는 영화존 매든 감독, 제시카 차스테인 주연 슬로운(제시카 차스테인)은 유능한 로비스트다. 고객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위법도 마다하지 않는 그는 지금껏 높은 승률을 기록해왔다. 그런 그에게 한 남성 국회의원이 찾아온다. 그는 슬로운에게 총기규제 법안이 철회될 수 있도록 여성들을 설득하는 역할을 맡아달라고 말한다. 여성들은 개인의 무기 소유와 휴대 권리를 포함한 수정헌법 2조의 강력한 반대자들이기 때문이다. ‘총기 피해자 여성’에서 ‘총기로 가족을 지키는 강한 여성’으로 프레임을 옮겨, 총기 사용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 존 매든 감독, 제시카 차스테인 주연 영화 (2016) 슬로운은 그의 계획을 듣고 격한 웃음을 터트린다. 옳지 않은 일..